백군기 "남수단 한빛부대 대응 적절! 日교묘하게.."

2013.12.26 10:27:37

"日 실탄제공, 교묘하게 외교적으로 활용"

민주당 백군기 의원(사진)은 아프리카 남수단에 주둔 중인 한국군 한빛부대 근처에 포탄 2발이 떨어진 뒤 일본 자위대로부터 실탄 1만발을 제공받은 데 대해 "우리측 군의 대응은 적절했는데, 일본측이 이걸 교묘하게 외교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26일 지적했다.

 

백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국민들의 일본에 대한 정서가 매우 민감하지만 파병 장병들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게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의원은 "지휘계통상 유엔(UN)군 사령관에게 요청해 조치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절차상에 문제는 없다"면서 "현지 긴박한 상황에서 스스로 장병들 지키기 위한 지휘관의 판단은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정부가 실탄지원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논리적으로 포장하면서 평화주의에 입각해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본 아베신조 정권이 무기수출 3원칙의 명분을 얻겠다라는 의향이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이 그것을 정략적으로 이용할 의도가 있다고 한다면 외교적 조치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합동참모본부 합참 관계자는 "유엔 기지 외곽에서 교전 상황은 더 이상 없고 총성이나 포성도 없다"면서, "(현재) 한빛부대는 격상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장병들도 임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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