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20일 클린턴 美국무장관 접견

  • 등록 2009.02.07 03: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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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1주년 `낮은 자세로

 
▲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0일 청와대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 한미관계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6일 밝혔다.

김은혜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1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면서 "방한 이틀째인 20일 이 대통령과 클린턴 장관의 오찬 일정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19일 아이크 스켈튼 미 하원 군사위원장과 군사위 소속 의원 11명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스켈튼 위원장 일행은 국회 국방위원장 초청으로 18-20일 방한한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25일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낮은 자세로" 기조로 조촐하게 보낸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최악의 경제위기 등 국내외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축제분위기를 만드는 데 대한 부담감이 있는데다 `섬기는 리더십"이라는 취임 당시의 초심을 다진다는 취지라는 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청와대가 준비하고 있는 취임 1주년 행사의 테마는 ▲미래와 국제사회 ▲위대한 대한민국 역사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 3가지다.

우선 청와대는 오는 23일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공동 주최로 `글로벌 코리아 2009"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재편되는 국제질서,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로버트 루빈 전 미국 재무장관,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등 세계적 석학 및 저명인사 30여명이 참석한다.

또 올해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아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선진한국을 창조하자는 취지에서 25일 전후로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첫 원로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특히 청와대는 원로회의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훈령상 `60명 이내"로 규정돼 있는 조항을 개정해 정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취임 1주년 당일 최근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청와대로 초청해 이 대통령 내외와 식사를 함께 하며 간담회를 갖는 방안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현 정부 출범 후 각종 정책.사업을 소개하는 성과자료집, 만화홍보물 등을 발간하고 인터넷 사진전, 어록 추가 발간, 기념음악회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김응일 기자 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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