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인터뷰 "韓돌아가고 싶지 않아..귀화이유는"

2014.02.17 02:00:38

러시아 귀화이유 묻자 "올림픽 출전 원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쇼트트랙 선수(빅토르안)가 인터뷰에서 "한국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현수는 지난 12일자 러시아 일간지 크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한국보다 훨씬 좋았다. 기반시설도 좋고, 관리도 잘 받았다."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러시아로 귀화한 이유에 대해선 "올림픽 출전을 원했다"며 "아버지와 의논하면서 오직 올림픽만을 원한다는 진심을 전했다"고 답했다.

 

또한, 안현수는 지난 16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러시아 베스티 TV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 정말 믿기 힘들 정도로 행복하다. 더 행복한 것은 러시아팀이 금메달 뿐 아니라 은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현수는 "이것은 내게 첫 홈경기였다"며 "소치에서 엄청난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공식페이스북 배경화면을 안현수의 금메달 세레모니 사진으로 게재했다.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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