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자체조사'유정복 차출, 송영길 앞서..정몽준은

2014.02.20 09:59:57

정몽준-김황식, 박원순 양자대결에서 1.3%P접전


새누리당이 오는 6.4지방선거와 관련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유정복 장관-정몽준 의원 등 중진의원들이 수도권 지역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진의원 차출설'을 강화하기 위한 근거로 보인다. 


20일 '국민일보'가 단독입수한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의 광역단체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김황식 전 총리로 나갈 경우, 박원순 시장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김 전 총리가 45.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시장은 47.2%로 나타나 접전을 1.3%포인트 차로 접전을 벌였다.


정몽준 의원과 박 시장의 양자 가상대결에선, 정 의원이 46.0%의 지지를 얻어 박 시장(47.3% )과 1.3%포인트 차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에선 차출설이 돌고 있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46.3%를 기록, 송영길 인천시장(42.4%)을 앞서 눈길을 끈다.


부산시장 선거의 경우는,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이 45.3%의 지지를 얻어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41.5%)을 앞섰다. 오 전 장관은 안철수 측 새정치연합의 입당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오 전장관과의 양자대결에서 39.4%로오 전 장관(45.3%)에게 뒤쳐졌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선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민주당 김진표 의원(39.1%)과 양자 대결에서 45.4%로 앞섰다. 또한 남 의원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42.6%)과의 양자대결에서도 46.8%의 지지를 얻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지사 선거의 경우,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은 54.6%의 높은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 김우남 의원(34.2%)을 큰 차이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지사 선거의 경우, 새누리당 윤진식 의원이 44.4%를 얻어 이시종 충북지사(44.9%)와 접전을 벌이고, 충남도지사 선거에 가상대결 결과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43.1%)이 안희정 현 지사(47.2%)에게 다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장 가상대결에선, 새누리당 박성효 의원이 민주당 권선택 전 의원을 20.3% 포인트 차로 앞서고, 강원도지사 선거 가상대결에선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설 경우 39.6%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최문순 현 지사(47.6%)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대구·울산·경북·경남, 광주·전북·전남을 제외한 9개 지역의 1만7천7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 방식(RDD)으로 진행됐다. 조사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로 오차범위 최소 ±1.39%포인트(서울)에서 최대 ±3.16%포인트(대전)인 것으로 집계됐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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