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쇼트1위 "최악의 상태" 아사다마오는 최악성적

2014.02.20 10:37:43

아사다 마오 쇼트 16위, 첫 점프에서 넘어져


[더타임스 미디어뉴스] 피겨여왕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받아 합산 74.92점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이날 경기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를 선보여 박수세례를 받았다.


김연아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경기 직전 윔업을 하면서 긴장감이 몰려왔다"며 "점프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실수 없이 마쳐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연아는 "웜업하면서 다리가 움직이지 않아 무척 긴장했다"며 "그 사이에 정말 많은 생각이 지나갔다. 쇼트프로그램 한 것 중 오늘이 최악이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어 "윔업에서 편하게 뛴 점프가 하나도 없이 최악의 상태에서 경기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김연아는 "나도 사람이니까 긴장감을 느낀다. 그렇지 않아 보일 때가 많지만 정도가 다를 뿐 긴장을 한다"며 "연습할 때 늘 쇼트프로그램을 클린 연기를 했기에 '연습에서 잘했는데 실전에서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나를 믿었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 아사다 마오는 이날 쇼트 16위를 기록, 최악의 성적을 얻었다.


이날 쇼트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한 아사다 마오는 경기에서 제일 중요한 첫 번째 점프에서 넘어졌다.


이후 페이스조절을 놓친 아사다마오는 기술점수 22.63, 구성점수 33.88, 감점 1점 총 55.51을 받았다.


미디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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