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한국촬영中 나라망신? 마포대교 시신에 CCTV생중계까지!

2014.03.31 09:17:57

촬영 스태프, 마포대교서 20대 남성 시신 발견


[더타임스 미디어뉴스] 지난 30일부터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국 촬영이 시작된 가운데 첫 촬영부터 시신이 발견되는 등 순탄치 못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0분께 ‘어벤져스 2’는 마포대교에 차량을 통제하고 촬영을 시작했으나 영화 제작진 측 안전요전이 마포대교 아래 교각 근처에서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 안전요원은 119에 신고했고 다른 스태프들도 이를 발견해 충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에 따르면, 이 시신은 한 21세 남성으로 지난 10일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당시 붉은색 패딩 잠바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이 남성은 지인에게 신변을 비과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망원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국이 자살율 1위국가로 알려진 상황에서 '자살국가'라는 단면을 보여준 사례였다.


한편 이날 해프닝은 이것 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인터넷상에는 어벤져스 촬영상황이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정보에서 제공하는 마포대교 CCTV(폐쇄회로 화면)을 통해 전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이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이를 미처 대처하지 못한 것. 이같은 정보를 파악한 네티즌들이 해당 정보사이트에 몰려들자 관계자들은 당혹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저작권에 민감한 어벤져스2’ 측 월트디즈니는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할 경우 초상권과 영화 저작권 침해를 문제 삼겠다는 내용의 경고를 이미 한 바 있다.


현재 마포대교 북단 CCTV는 마포대교 상판이 아닌 진입 램프 쪽으로 위치를 바꾼 상태다.


한편, 어벤져스2는 오는 4월 14일까지 15일 간 서울 마포대교와 세빛둥둥섬·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북로·청담대교·강남대로 일부·문래동 철강거리·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등에서도 촬영을 진행한다. 서울에서의 촬영은 20여 분 가량 영화에 삽입될 예정이며, 영화는 2015년 5월 개봉될 예정이다.

미디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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