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대통령이 출마권유"에 이혜훈 발끈 "탄핵위기 발언"

  • 등록 2014.05.03 10:32:29
크게보기

김황식 또 박심 발언 “박대통령도 저의 출마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김황식 전 총리(왼쪽)와 이혜훈 최고위원

▲ 김황식 전 총리(왼쪽)와 이혜훈 최고위원


오는 6.4 지방선거와 관련, 새누리당 서울시장후보 경선에 출마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도 저의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에 경선 경쟁자인 이혜훈 최고위원은 “대통령을 탄핵 위기로 모는 발언”이라며 김 전 총리를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2일 서울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 "많은 분들이 ‘총리까지 지낸 사람이 왜 험난한 선거전에 뛰어들어 서울시장이 되려 하느냐’고 묻는데 (답은) 간단하다"며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어 “지금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다”며 “우리가 박 대통령을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친박을 공략했다.


이에 원조 친박(親박근혜)계 이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누구에게 서울시장에 출마하라고 권유하면 탄핵되는 것 모르느냐”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선거 중립을 위반해 탄핵당할 뻔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도 “김 전 총리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박 대통령은 명백하게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고 탄핵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브리핑했다. [더타임스 구자억기자]

구자억 기자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