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서울대강연, '별그대' 언급! 한국어 인사한 뒤 반응이...

2014.07.05 09:37:00

"친척 서로 잘 되길 바라는 것처럼 이웃도 마찬가지"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은 지난 4일 오전 서울대학교를 방문, 중국 주석으로서는 처음으로 대학강연을 했다.


시 주석은 이날 4일 오전 10시40분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 강연장을 찾았다. 


시 주석은 대학생들과 만나 중국어로 "오연천 서울대 총장과 내외 귀빈 여러분, 교수, 학생, 신사숙녀 여러분, 그리고 친구 여러분"이라고 말한 뒤, 한국어로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 주석은 이날 강연에서 한중 관계에 대해 "양국은 역사상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마다 서로 도와주며 극복했다"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략협력동반자가 돼 양국관계에서 가장 좋은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강연 내내 한중 관계의 돈독함을 설명하기도 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선 "친척끼리 서로 잘 되길 바라는 것처럼 이웃끼리도 마찬가지"라며 "평화통일이 자주적으로 시행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우리는 한반도 내 핵무기 존재를 반대하고 대화와 협상으로 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 주석은 이날 강연에서 "'별에서 온 그대'를 비롯한 한류 드라마는 중국에서도 큰 유행"이라며 '한류'를 언급했다.


한편, 시 주석은 "서울대에 중국어 인문학·사회과학·공학 서적 1만권을 선물한다"면서 "서울대 학생 100명을 내년 여름 중국으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동양화과 김병종 교수의 그림을 시 주석에게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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