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 공식출범

  • 등록 2009.03.13 14: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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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룡-강상현 공동위원장 선임

 
-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의 올바른 활약을 기대한다고 최고위원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출처 : 민주당 홈페이지
여야의 합의에 따라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가 13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00일간의 공식일정에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 첫 회의에서 “백지상태에서 미발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발위 공동위원장으로는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와 강상현 연세대 교수가 선임되었으며, 여야가 각각 2명씩을 지명한 소위원회(황 근 선문대 교수, 최홍재 공정언론시민연대 사무처장,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장, 이창현 국민대 교수)도 구성했다.

미발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는 “정파를 떠나 국회에서 논란이 된 미디어법의 접점을 찾는데 경륜과 지식을 보태자. 의견을 충분히 개진해 입법 과정에서 밑거름이 되는 유익한 토론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으며, 강상현 연세대 교수는 “국민위원회의 이름으로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여러 경험을 기초로 하되 국회와 언론은 국민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는 걸 염두에 두자”며 정쟁을 위한 위원회가 아닌 국민의 여론을 정확히 수렴하는 위원회가 되기를 희망했다.

당초 여야의 대리전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던 미발위는 첫 회의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우려를 종식시키는 듯 했지만 일부 돌출발언들로 미발위의 논의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총 20명으로 구성된 미발위는 한나라당이 10명, 민주당이 8명, 선진과 창조의 모임이 2명을 각각 추천하였으며, 위원장은 여야가 1명씩 추천해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2차 전체회의를 갖기로 하고, 그때까지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제와 운영 방식 등에 대한 협의를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여야의 대리전을 보이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안고 출범한 미발위의 행보에 언론 관계자는 물론 정재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자억 기자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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