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기조연설 "창조경제,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新산업 육성"

2014.09.24 11:52:14

"기후변화 대응,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도"


유엔총회 기조연설 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엔 기후정상회의 기조연설을 먼저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우리 경제 성장 노력과 함께 추진한 산림녹화사업을 언급하면서, "현재 한국 정부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인 '창조경제'의 핵심분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신재생 에너지에 전력저장장치(ESS)를 붙여 활용하는 것과 스마트 그리드, 탄소포집, 제로에너지 빌딩 등을 예로 들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부담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기회와 혁신의 계기로 삼을 때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은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참여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GCF 사무국 유치국(인천 송도)으로서 이미 약속 및 출연중인 약 5천만불을 포함, GCF에 총 1억불을 기여한다는 계획을 표명했다"며 "우리나라는 이미 GCF 사무국 유치 계기에 개도국 역량배양을 위해 4천만불의 신탁기금 지원을 약속하였으며, GCF 사무국 운영경비 등으로 9백만불 지원을 공약하는 등 총 4천 9백만불 지원을 약속하고 출연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GCF에 대한 조속한 재원충원은 2015년 새로운 기후체제가 출범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인만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2100년까지 2℃ 상승 억제라는 인류 공동의 목표를 이루려면 모든 나라들이 자국의 역량과 여건에 부응하는 기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체제 하에서의 기여방안을 내년 중 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개도국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관련기술에 투자하고 시장을 육성할 수 있도록 선진국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경험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금번 GCF 총 1억불 기여 공약은 GCF 사무국 유치국으로서 GCF의 조기 재원조성 및 운영기반 구축에 책임성있게 기여하고, 여타 주요국들의 GCF 기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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