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故유재하-신해철 추모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2014.10.30 10:50:45

김광민 "유재하와 그녀, 성장 후 재회..유재하의 그녀, 내스타일 아냐"

 

[더타임스 연예뉴스팀] 지난 29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지금은 고인이 된 가수 유재하와 신해철을 추모했다.

 

이날 '유재하이기 때문에' 특집으로 꾸며진 '라디오스타'에는 게스트로 유재하의 절친 피아니스트 김광민과 가수 장기호, '유재하경연대회' 출신 조규찬, 박원이 출연했다.

 

김광민은 유재하가 전설의 1집 속에서 사랑을 말하는 상대였던 유재하의 그녀에 대해 "유재하와 그녀는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성장 후에 두 사람이 재회를 했다."고 밝혔다.

 

김광민은 이어 "그녀는 플루트를 부는 사람이었고, 유재하의 1집에서 플루트 연주는 그녀가 맡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광민은 "유재하에게 그녀는 한 사람 뿐이었다"며 "한 여자만을 사랑했다는 게 대단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김광민은 "그런데 그 분이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기호는 "김현식이 만드는 밴드에 들어갔는데 건반만 없어서 오디션을 봤다"면서 "웬 장사꾼 같은 아저씨가 악기를 들고 들어오더라. 유재하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장기호는 "그런데 피아노를 치니 눈이 휘둥그레해졌다"며 "자작곡을 부르는데 물건이다 싶었다. 김현식도 흡족해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에는 "그리고 우리 곁을 떠난 또 한 사람. 편안히 잠드시길.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는 자막이 등장해 신해철을 추모했다. 이후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 노래가 나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연예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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