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회 가사 봉사활동···“3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다”

2014.12.25 15:43:16

[더타임스 이연희기자] 전주교회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송년회 대신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전주교회 자원봉사단은 지난 23일 반룡마을에 살고 있는 노인을 방문해 청소, 설거지, 분리수거, 마당청소,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 먼지제거 등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성금 기부, 물품 지원 등의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가사 일을 도왔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오공남(89·팔복동 반룡마을) 씨는 주방에서 음식을 하려고 해도 어디를 나가려고 해도 다 짚고 걸어 다녀야 한다허리가 결려 바닥에 먼지가 수북해도 바닥을 못 닦았었는데 신발장까지 구석구석 청소해 주셔서 3년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 것 같다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함을 연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장혜성(24·효자동) 씨는 가사 봉사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내 집을 청소한다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했고 할머니께서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모습에 육체적 피로감이 사라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상 전주교회 담임은 어르신들이 계시기에 지금의 우리들도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더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 역할을 충실히 해 뜨거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씩 독거노인들을 위해 가사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오지라도 가서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교회 자원봉사단은 지난 2사랑의 김장 김치전달과 용암경로당 효 큰 잔치’, 유상마을 환경정화 활동, 팔복동 BYC 옆 근린상가 환경봉사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연희 기자 waaa9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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