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아들 병역-재산의혹 해명 '적극' "공개할 수 있다"

  • 등록 2015.01.25 21:35:42
크게보기

차남 병역비리 의혹에 "MRI나 엑스레이 촬영도 응할 수 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있다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이완구 후보자가 25일 아들 병역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에 위치한 집무실에 출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필요하다면 이번 주에 언론인, 의료인 또는 어떤 관계자든 앞에서 공개적으로 어떠한 조치나 어떤 것도 받아들이겠다"며 해명의지를 천명했다.

 

이 후보자는 "사실 아직 결혼시키지 못한 자식 문제를 놓고 더구나 신체 부위를 갖고 공개적으로 대중 앞에 이 문제를 노출하고 공개한다는 것이 얼마나 인간적으로는 고민이 되겠는가"라면서도 "그렇지만 국민적 의혹이 이렇게서라도 해소될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특히 "MRI나 엑스레이 촬영에도 응할 수 있다"며 "굉장히 당혹스럽지만 본인(차남)이 대중 앞에 얼굴을 나타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어제(24일) 수술기록 요약본 등 관련 자료와 기록을 제출했음에도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면 이외에도 본인이 모든 기록을 갖고 있으니 오늘 공개하겠다"라며 "병무청에 제출한 엑스레이 사진이 어제 공개가 안 된 것 같은데 지금 준비가 돼 있으니 오늘 즉시 제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자의 토지 증여 의혹에 대해선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입을 열었다.

 

김 부대표는 “이완구 내정자의 아내가 장인어른으로부터 증여받은 토지로 인해 매년 세금 부담이 커서 차남에게 증여한 것”이라면서 “이완구 내정자는 당시 충남도지사직에서 물러난 상태였고 종합부동산세로 인해 엄청난 세금이 부과되고 있었다. 차남은 미국의 법률회사 홍콩지점에 근무해 상당히 고액을 받는 처지였다. 그래서 세금을 차남이 부담할 수 있도록 하고 토지를 증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부대표는 “이 후보자의 차남은 이 기간 총 7억6836원의 급여를 받았다”며 “매년 본인의 근로소득에서 증여세를 분할납부 중이며 5억1300만원의 증여세 중 4억56000만원을 납부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정치뉴스팀 기자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