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과 거짓으로 정권을 잡은들!

  • 등록 2009.04.09 11: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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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고역적 짓을 한 탐욕 자들!

[ 장팔현 ]

국민만 피곤하다.

노무현 노건평 형제 사건을 보면, 붕어빵처럼 현 정권의 형제들도 닮은 것 같다.

2002년 깨끗한 도덕성을 무기로 돌풍을 일으킨 노무현과 희망돼지를 떠올리면 모든 것이 허무함 뿐이다. 순진했던 국민들이 희망의 돼지에 현혹되어 쏠림현상이 있었을 때와는 정반대로 그 이면에서 벌어진 부도덕성과 부패한 정경유착에 현기증이일 사람 많을 것이다. 그야말로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따로 없다. 그저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들보다는 그래도 받은 액수가 적다는데 위안을 삼을 사람들도 있겠지만.

정권창출도 중요하지만 우리사회가 거대한 위선과 거짓을 가려내는 시스템 확립이 보다 절실하다. 노무현 참여정권 창출 때도 그렇지만 2007년 대선도 마찬가지였다.

두 번의 대선을 겪으면서 느낀 점은 아직도 우리는 국가 시스템보다는 인치(人治)에 휘둘리는 정치 후진국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대선 때마다 거짓과 위선으로 똘똘 뭉친 자격도 없는 파렴치들이 권력 잡기에 몰두, 하이에나 그룹을 만들어 쇼를 해도 이를 막지 못하고 오히려 엄청난 돈으로 유혹하는 그들을 수수방관하거나 돕는 국물족마저 판을 치는 대한민국 정치의 현실이다. 정말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때조차 공정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대통령이 되고자하는 당 내의 각 후보에 대한 도덕성과 청렴성을 경선 기간 중 철저한 검증으로 가렸어야했지만 애국정신과 언론의 사명조차 포기한 일부 찌라시같은 친일매국 신문사들의 물 타기로 인하여 투표 자체가 왜곡되고 말았다.

더욱이 부패하고 부도덕한 후보는 절대로 권력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올바른 생각의 국민들이 울부짖으며 박근혜 전 대표를 대신할 새로운 후보를 내세웠어도 국물에 눈을 감은 일부 영혼을 국물에 판 찌라시 친일매국 언론에 의해 물 타기는 여전했다.

수많은 의혹으로 점철된 BBK 수사조차 국민이 이해하기는 힘들었는데, 이제서 언론에 터지는 봉하마을 형님과 영일만 형님이 만나서 ‘밀약을 맺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7일자 시사저널이나 8일자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내용대로 이상득 의원이 “BBK 개입말라” 노건평 “패밀리 건드리지말라”하고, “형님들 ‘봐주기 밀약설’ 파문”이 사실이라면 이는 보통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미 대선 시 노명박(노무현+이명박) 밀약설이 ‘시사인’에서 대서특필됐던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의 정치시스템에 큰 구멍이 나 있음을 의미한다. 도덕성이나 국가관은 물론 올바른 인품의 후보를 최고의 책임자로 뽑아야할 대선에 이를 방해하는 형님들의 어설픈 탐욕과 밤의 황제 노릇 하려는 듯 정권창출에 눈이 벌건 일부 언론 같지도 않은 친일매국 사대주의 찌라시의 물 타기와 권력 눈치를 보는 사법부가 합작품을 만들어 낸 것은 역시 불량품일 수밖에 없다.

특히 국가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대선에 있어 형님들 간의 밀약이 있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큰 수치요, 국민을 기만한 행위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이에 권력 창출에 눈 먼 일부 매국 언론과 공정했어야할 노무현이 상기 언론보도대로 밀약에 따랐다면, 그는 국민과 나라의 미래보다는 자신의 안위에 권력을 팔아먹은 것에 다름 아니다.

신성해야할 최고 권력자 선출에 있어 권력을 놓고 하산하면서도 뒤탈을 염려하여 수많은 의혹의 부패상을 우월적 행정부의 권세를 이용하여 사법부에 영향을 끼쳤다면 이 죄가 박연차로부터 부인이 돈 받았다는 사안보다 더 엄중하고 가혹히 심판받아야할 일이다.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의 안위는 물론 국가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에 있어 위선과 거짓이 난무하던 그 때를 맞이하여 올바른 법적 판단을 밀약으로 방해했다면 이야말로 만고역적에 다름 아니다.이는 역사에 길이 남을 부끄럽고도 수치스러운 일임에 틀림없다.

한나라당 내 경선은 물론 대선을 거치면서 법적 시스템은 물론 언론, 정치인, 국민의식 등 모든 면에서 한국병이 최고조로 문제점을 노출시키면서 우리는 이렇게 무너져 가고 있음이다.

국가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에서조차 완전한 3권 분립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권력자 1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상황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작금의 정치행태로 충분히 그 폐해를 실감 중이다.

블루오션의 미래를 향해 달려가도 부족할 이때에 우리는 위선과 거짓으로 점철된 형님들 간의 밀약 농간과 어설픈 위정자의 사리사욕에 의해 대한민국은 초특급 열차를 타고 과거로 달려가고 있다. 그 끝은 눈 감고도 아오지 행 일지니.

고로 국가의 정상적인 발전을 방해하는 사리사욕의 소인배 얼간이들은 역사에 길이 남을 만고역적들에 다름 아니다.
장팔현 박사 기자 jan8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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