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도동 양분되어 주민 간 갈등 골이 깊어져

2015.04.22 16:18:57

해도동 주민들은 현제 행산강지킴이와 해도지킴이로 양분되어 행산강지킴이 회원들은 하이릭회사의 경영이익금수입 지출내역을 공개하라며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어 동민들 간 의 갈등의 골이 깊어, 고소 고발, 감시와 욕설, 몸싸움 등 인심이 흉흉해지고 있다.

행산강지킴이 회원 들은 해도동 목카컨벤션 예식장 앞 인도에서 지난 2월 중순부터 시위를 하고 있고, 해도 지킴이 회원들은 행산강지킴이 사무실 앞에서 하이릭 회사의 경영 이익금 약 25억원, 및 수입, 지출내역을 주민에게 소상이 공개하라며 피켓만 들고 시위를 2012년 9월부터 열고 있다.

해도는 2005년 5월 회비를 납부한 주민을 회원으로 등록하여 회원의 수는 1518명으로 포스코 공해피해 대책위원회의 구성하여 "포항시가 공해피해 사실을 알고도 무책임한 도시계획 행정을 폈다"고 주장하면서 "포스코와 함께 포항시도 피해보상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고, 나아가 포항시가 나서 포스코 인근 주민의 건강실태조사 용역을 의뢰할 것을 제안하면서 격렬한 시위를 이어나갔다.

이에 포스코 는 공해문제를 해결해 주민들 의 쾌적한 삶의 질보다는 손쉬운 당근으로 포스코 월료처리장 비산먼지 방지경화제 납품 법인체 하이릭 회사를 세워 이익금을 공해피해보상으로 동네 주민들에게 주겠다며, 그 어떠한 공해피해보상요구와 집회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회사가 설립되었다

남인수씨는 “초기에 회사를 설립하는데 제가 중제 역할을 해서 하이릭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행산강지킴이 회원들은 남인수가 하일릭 회사를 자신이 만들었다며 월 500만원을 달라고 했다는 피켓을 들고 남인수는 사죄하라고 집 앞에 몰려와서 시위를 하고 있다”

이에 남인수씨는 “전혀 돈을 요구한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나를 음해하여 명예를 실추 시켰다며, 포항법원과 남부경찰서에 집회중지, 명예해손, 가처분신청 등을 주동자 행산강지킴이 8명을 고소한 상태이다” 라고 했다.

해도지킴이 조순희 씨는 “하이릭이란 회사가 2009년도 세워졌으나 회사설립당시 주민들에게 아무른 말도 없이 행산강지킴이 전신인 포스코 공해대책위원회 회장과 몇몇 간부들만 모여 비밀리에 이사진을 구성하고 하이릭이란 회사를 설립했으며, 주민들에게는 어떠한 동의도 구하지 않고 불법으로 회사를 설립하여 그간의 수익금 약25억 원을 하이릭 이사들과 자기 입에 맞는 자들에게 자신의 돈인 냥 선심 쓰듯이 거들먹거리며 주어졌다고 하며, 이 부분은 분명히 법적으로 밝혀져야 동네의 분쟁도 끝날 것이다”라고 했다.

1970년대 초 포스코(당시는 포항제철)가 들어설 때 공장 건너편 형산강 둑을 기준으로 500미터 이내는 공원지구로 지정이 되는 등, 공장 준공 후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해 주거지역으로 변경되었다.

그로부터 45여년이 흐른 지금의 송도동과 해도 1동과, 2동 지역 원주민들은 공단에서 날라든 분진가루로 인해 피부병 등 각종 질병을 앓고 있고, 빨래도 널 수 없는 등 피해가 크다는 것이다.

먹고사는 게 더 급했던 산업화 시대와는 달리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환경과 관련한 이러한 지역문제는 한둘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업과 지역사회는 서로 적극적으로 공존을 모색해야 합니다.

미디어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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