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적합도] 김무성, 반기문-문재인 제치고 첫 1위

2015.05.29 15:54:50

'통합-통일' 부문에 반기문 우세...'경제성장' 부문에 金 1위 올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머니투데이 The300 의뢰로 지난 26일 ‘국가과제 분야별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무성 대표는 지난달보다 3.5%포인트 오른 22.8%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반면, 문재인 대표는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영향 때문인지 4.8%포인트 하락한 22.4%(2위)를 기록했다.

 

이어 반기문 총장은 15.8%로 3위를 차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7.9%로 4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과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각각 5.6%,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5.4%,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4.0%, 안희정 충남지사는 2.8%,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0.4%였다.

 

김 대표는 국가과제 분야별로 ‘경제성장’ 부문에서 3.8% 포인트 상승한 23.6%로, 기존 1위였던 문 대표(19.5%)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분배’ 부문에서는 문 대표가 지난달 대비 2.5% 포인트 하락했지만 21.5%를 기록, 1위에 머물렀다. 반면 김 대표는 지난달보다 2.8% 포인트 오른 19.4%를 기록, 박원순 시장(12.5%)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국민 통합’ 부문에서는 반 총장이 21.4%로 선두에 나섰다. 앞서 1위는 문 대표는 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4.4%포인트 하락한 20.8%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2.2%포인트 오른 20.7%를 기록해 문 대표와 접전을 벌였다.

 

반 총장은 ‘남북 평화와 통일’ 부문에서도 1위(27.8%)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반 총장의 개성공단 방문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문 대표는 무려 7.6%포인트 떨어진 21.4%를 기록, 반 총장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3위는 김 대표로 0.7%포인트 소폭 상승한 17.0%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 5.8%, 손학규 전 고문 5.2%, 안철수 의원 4.0% 등이다.

 

문 대표는 ‘민주주의 발전’ 부문에서도 6.0%포인트 대폭 하락한 21.9%로 2위로 내려앉았다. 김 대표는 3.0%포인트 상승한 22.6%로 1위에 올랐다. 반 총장은 4.6%포인트 오른 13.8%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를 병행해 RDD방법으로 조사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5.1%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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