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 '최재성 카드'에 김무성과 비교 "與사무총장엔 한선교"?

  • 등록 2015.06.25 11:01:22
크게보기

"사무총장 추천했더니 文 '그분 불편하다'고 해"

 

비노(非노무현)계 좌장 격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5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질타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당내 계파를 탕평해서 문 대표는 자기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을 사무총장으로 기용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하면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비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김무성 대표만 하더라도 자기하고 경쟁관계에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한다는 설도 있다"며 "특히 사무총장에 원조 친박(親박근혜)인 한선교 의원을 임명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내대표는 "대통령 후보를 생각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문 대표께선 꼭 자기편, 자기하고 마음에 맞는 사람만 데리고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최 사무총장 인선강행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전 원내대표는 "문 대표와 지난 5월29일 만나 사무총장 한 사람을 추천했더니 문 대표께서 '그 분은 선거구를 아주 견고히 관리한 분이기 때문에 중앙당에 나와 총선을 지휘하더라도 아주 적임자'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며 "그런데 며칠 있다가 전화가 와서 '그분하고는 불편하다. 그래서 사무총장에 임명하기엔 곤란하다'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정치뉴스팀 기자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