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광복절특사 경제인 포함? "검토하겠다"

  • 등록 2015.07.16 14: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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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와 20분간 독대...朴 "당·정·청 한마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경제인을 포함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을 포함한 지도부와 청와대에서 만나 "생계형 서민의 대폭 사면, 경제살리기 차원에서의 경제인 사면대상 포함, 대규모 특별사면"에 대해 "당의 건의 내용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경제인 사면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졌으나, 이번 광복절특사는 최대규모 사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경제인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는 다음주부터 고위 당·정·청 협의'를 비롯해 각급 당·정·청 회의체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국민께 약속드린 경제 부흥과 국민 행복을 여는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어 나가는데 당·정·청이 한마음 한뜻으로 다시 한번 힘차게 뛰어 탄탄한 국정운영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번 집권 여당 지도부가 모든 국민의 염원과 희망을 모아 우리 국가 발전, 정치 발전, 그리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우리가 당에서 책임지는 그런 자세로 같이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종식 이후 방역 체계 개편 방안, 청년 일자리와 경제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김 대표와 따로 약 20분간 대화를 나눴다. 김 대표와의 회동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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