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어린이날이 제정되었던 1923년은 일제 강점기 상태였기 때문에, 소파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를 정성껏 보살피고 소중히 키운다면 이들이 자라나 반드시 조국의 광복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믿음으로 어린이 문화 운동에 헌신했고, 어린이날이 제정되도록 소년 단체들의 뜻을 하나로 모았다고 합니다. 그 당시 어린이날 선전물 문구는 "어린이들을 내려다보시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십시오",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되 늘 보드랍게 해 주십시오" 등이었다"고 합니다. 2009년 요즘의 어린이는 어떤가요? 우리나라는 독립하여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만 어린이들은 아직도 한구석에서 폭행을 당하고 있고,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은 알게 모르게 차별과 따돌림을 받고 있으며, 결손 상태에서 자라난 어린이들은 홀로청소년으로 외롭게 방치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 정부의 교육정책은 ‘민족의식’보다 ‘어륀지’를 강조하구요, 끝없는 경쟁과 사교육의 과도한 열기 속에 아이들은 시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너무 어른의 눈높이에서만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세상은 21세기인데 우리는 아직도 과거 속에서 타인에게 배타적이고 사대주의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미래의 꿈나무인 우리 어린이들을 대한민국의 일꾼으로 만든다는 생각에 획일화된 경쟁만 강요하기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타인과 함께 사는 다양한 세상을 보여주고,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일이 더 중요한 일이 아닐런지요. 자유선진당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성과 상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One plus one is two"라는 단순한 지식을 가르치는 일보다 하나에 하나를 더해도 생각하기에 따라서 여러 가지 답을 유추해낼 수 있는 지혜를 가르치는 일에 우리 자유선진당이 앞장서겠습니다. 자유선진당 부대변인 류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