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자 90세 할머니 감동 기부

  • 등록 2020.07.06 18: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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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비 모아 만든 전재산 기부 성금 100만원 기탁 ‘훈훈’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지난 2, 홀로 생활하는 익명의 90세 할머니가 남구청을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끝내 성함을 밝히지 않은 할머니는 봉덕1동에서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으며 홀로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계비를 모아 만든 전 재산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감동을 주고 있다.

 

할머니는 평소 넣던 새마을금고 적금이 11월에 만기이나,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만기까지 살아있을지 모르겠다나라의 도움을 받아 모은 전 재산이니 나와 같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여유가 있어도 쉽지 않은 일인데, 할머니의 이런 따뜻한 마음이 이웃에 전해져 아름다운 사회가 되길 바란다할머니 뜻대로 어렵게 살고 있는 독거노인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살뜰이 챙기겠다고 전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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