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21일 총파업 돌입

  • 등록 2009.07.21 13: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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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악법 폐기, 결사항전 투쟁

 
▲ 21일 전국언론노조가 미디어법 개정에 반대하는 3차 총파업에 돌입했다 
미디어법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전국언론노조가 21일 미디어법 개정에 반대하는 3차 총파업에 돌입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전 사업장별로 충정식을 갖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총파업 집회에 결집한다. 이번 파업은 지난해 말과 올해 2월 진행됐던 1,2차 파업보다 수위를 높여 ‘100시간 끝장 총파업’으로 6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7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언론노조 소속 MBC, SBS, YTN, EBS, CBS 등 방송사 노조원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제작거부, 집회참여 등을 통해 4박5일 일정의 100시간 총파업에 참여했다.

언론노조는 단순히 지상파, 보도전문, 종편 등 지분 비율 조정으로 언론장악법의 본질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며 언론장악 시도를 포기하고 언론악법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언론노조는“언론악법이 통과될 경우 여론다양성 훼손, 사영화된 방송체제로 변질, 대자본에 의한 지역방송, 지역신문의 고사, 신문시장의 불법 탈법에 면죄부, 정부와 조중동의 언론지원기구 장악, 사이버 모욕죄 도입으로 인터넷 공간 위축 등 가시적인 폐해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언론노조는 20일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노조의 모든 조합원들은 목숨과도 같은 언론의 자유와 독립,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결사 항전의 각오로 투쟁하겠다”며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언론악법을 즉각 폐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오는 25일까지 매일 총파업 집회와 촛불문화제, 심야 촛불문화제를 비롯해 대국민 선전전, 삼보일배 투쟁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김응일 기자 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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