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협상결렬 본회의장 점거

  • 등록 2009.07.22 10: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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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오늘 직권상정 감행할 듯

 
▲ 22일 한나라당 의원 100여명은 현재 의장단상 주변을 점거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22일 미디어법 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하고 직권상정 수순에 돌입함에 따라 민주당과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중 직권상정 절차를 밟기로 하고 국회 본회의장내 의장석 보호조치에 들어갔으며, 민주당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 저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협상결렬을 선언한 뒤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에 의장석을 보호해야 한다"며 본회의장내 의장단상 주변 점거를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의원 100여명은 현재 의장단상 주변을 점거하고 있다.

신성범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총에서 더 이상의 협상이 무의미하다는 협상종료 선언이 있었다"면서 "협상결렬 선언이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전달됐으며, 이는 우리가 오늘중 미디어법을 직권상정해 표결처리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우리는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하기 위해 올라가는 게 아니라 의장석 보호를 위해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희태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우리는 참을 만큼 참았고 물러설 만큼 물러섰다"면서 "지금은 결단의 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응일 기자 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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