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한반도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맞이하여 민족의 소원인 남북 통일을 기원하는 봉화가 남산에서 활활 피어 올라 북녘 하늘로 전해진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온 국민의 염원인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회장 지해경)와 함께 8월14일(금) 남산 팔각정 앞에서 『제64주년 광복절 기념 제18회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을 개최한다. 밤 7시부터 진행되는 식전행사는 요들송 공연을 시작으로 초대가수(배일호), 대북공연으로 이어져 풍성한 문화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서 열리는 본행사는 평화통일기원문 낭독 후 정동일 중구청장과 지해경 민주평통중구협의회장이 대북을 18회 타고하는 대북고천식이 진행된다. 그리고 중구청장과 국회의원, 구의회 의장 등 내빈이 직접 횃불을 점화해 봉수대로 이동하여 평화통일메시지 낭독과 김장환 고문의 만세삼창 후 봉수대에 봉화를 피운다. 이때 중구 구립여성가요합창단의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가 남산 정상에 울려 퍼지며, 통일을 기원하는 풍선이 하늘 높이 떠오른다. ◆ 1992년부터 시작된 남산봉화식 남산봉화식은 민족의 정기가 어린 남산 봉화대에서 통일을 향한 민족의 염원을 담아 평화를 알리는 한 홰의 봉화를 올려 통일 의지와 화합을 다지기 위해 중구청과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1992년부터 시작했다. 1992년부터 2001년까지는 새해를 맞는 의미로 매년 1월1일 아침에 열렸으며, 지난 2002년부터는 남과 북이 공감할 수 있는 광복절 전날로 변경해 거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64주년 광복절 경축 행정안전부 지정 공식 지역행사로 개최되어 그 의미와 내용면에서 한층 풍성해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자치행정과 자치행정팀(☎2260-1020)이나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2279-5596)로 문의하면 된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