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후반 박주영 결승골, 파라과이에 힘겨운 승리

2009.08.13 08:24:26

 
▲ 박주영 선수가 골 세레머니를 양팔로 날개짓을 하고 있다. 
ⓒ 더타임스
지난 12일 상암구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박주영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승리했다.

접전 끝에 우리나라는 후반 38분, 박주영의 발에서 긴 침묵을 깨뜨리는 시원한 결승골이 터졌다. 한여름 밤 무더위도 시원하게 날려 파라과이를 상대로 5경기 만에 첫 승리다.

이승현이 왼쪽에서 강하게 때린 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달려든 박주영이 강하게 골대 상단으로 차 넣었다.

본격적으로 2010년 월드컵 본선 무대를 준비하는 허정무호는 이로써 남아공을 향해 상쾌한 첫 발을 내디뎠다.

대표팀은 전반 이동국과 이근호를 최전방에 내세웠지만, 이동국은 해딩슛 한번의 기회를 얻었을뿐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26분, 힘껏 날아올라온 공을 이동국의 헤딩슛도, 38분 염기훈의 기습적인 프리킥도, 골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지만, 파라과이 골키퍼의 선방이 아쉬웠다.

대표팀은 그러나,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결국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허정무호의 A매치 무패 기록도 24경기째 이어갔습니다.전반 막판엔 매끄러운 원터치 연결이 파라과이를 위협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대표팀은 그러나 박지성이 빠지자 공이 기성용에게 너무 집중되고, 간간히 수비는 골문앞까지 공간을 내주는 허점도 노출했다.

다음달 대표팀은 5일 호주를 상대로 월드컵 두 번째 상대를 만나 평가전을 치른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기자 soc8naver.com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15길 19 아크로리버파크 107동 1205호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