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호 화백 “작품은 개성이다.” 창작 예술의 기본과 장점 강조

2024.05.06 14:20:06

2024 대구국제아트페어에 자신의 히트작 만화 “임꺽정” 전시

조선시대 백성의 한을 표현한 만화 ‘임꺽정 그림’ 전시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한국만화계의 거목 이두호( 81 ) 화백은 저는 항상 제자들이 이야기할 때 너 갈 길로 가라, 작품은 개성이다. 개성은 너하고 나하고 구분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남들이 흉내 낼 수도 없다고 창작 예술의 기본과 장점을 강조했다.


이두호 화백은 53일 대구 북구 산격동 소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대구국제아트페어에 최초로 만화작품을 전시하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상상 이상으로 큰 아트페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 화백은 피카소가 1등인가? 빈센트 반고호가 1등인가? 그건 없다. 나는 마찬가지로 생각하는데 다만 중요한거는 개성이지 않나?”만화도 나는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자신의 히트작 만화 임꺽정그림을 전시하고 있는 이 화백은 네이버 지식백과에 한국 만화계의 국보급 작가로서 평가받고 있으며, 인기 만화 머털도사덩더쿵등 수많은 작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2007년 정부로부터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그는 이게 198070년 말인가 아마 그렇게 될 건데, .임꺽정에 대한 인물 설정은 해놨지만은 그 성격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를 참 고민 많이 했다, 왜 그러냐 하면은 제가 그리기 전에 이미 제 선배들이 그린 것들이 있고 또 소설도 여러분들이 쓴 게 있지 않나? 그럼 저는 가급적이면 내 작품은 각자 개성이 있어야 되는데 개성은 남하고 나를 구분하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그래서 어떤 임꺽정을 탄생시켜야 되는가 이런 고민을 좀 했다고 창작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작품 발표 이후 그는 여러 군데서 강의도 부탁받고 또 전시도 이런 이야기도 많이 듣고 그랬는데 임꺽정을 그리기 전에는 제가 어떤 꺽정을 그릴까 이런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 끝나고 나니까 내가 그린 임꺽정도 그 수많은 임꺽정 중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그랬다며 작가로서의 열정과 보람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 화백은 임꺽정은 백정 신분일 뿐만 아니라 타고난 힘이 있었다 이런데 임꺽정이 본인 자신은 그냥 평범한 백정에 살고 싶었는데 사회적인 여건이 그걸 용납을 안 하니까 도적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걸 이제 제가 마음에 새겼다, 그래서 도적이 될 수밖에 없는 그 과정을 좀 중요시해서 작품을 하게 됐다고 당시 시대적 상황과 백성의 한을 중시했음을 밝혔다.


특히 앞으로 임꺽정은 잘 모르겠는데 프랑스에서도 번역판이 나오고...제가 몇 년도 하여튼 임꺽정 책이 나왔을 때 몇 년 후에 바로 프랑스에서 출판되었다며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끈 작품임을 전했다.


이 화백은 올해도 금년 초에 큰 돈( 만화출판 인세 )은 아닌데 깜짝 놀랐다, .아직도 이런 게 있고 또 이 임꺽정을 제가 혼자 이 임꺽정을 완전히 100% 표현한 건 아니지만 여러 사람이 했지 않나, 그중에 한 사람으로 자리 잡고 난 후에 이런 알게 모르게 이런 혜택이 있었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 또 임꺽정의 인물 자체를 설정하는 거 무리를 하지 않고 내 나름대로 했다면서 덩더쿵같은 경우하고 머털이도 상당히 인기가 좋았다고 회고했다.





이 화백의 작품이 드라마나 에니메이션으로 TV 방송에도 나왔다, 세종대 만화 애니메이션 학과에서 교수로 10년 강의를 했고 퇴임 이후에도 몇 년간 하면서 후진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이 화백은 그 학교 다니면서부터 이름이 나기 시작해 하일권이라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학교 있을 때 제가 수업할때부터 나는 스토리가 괜찮다 그림보다는 스토리가 더 재미있게 나간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그랬다,”며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가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제자들을 제가 일일이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 나름대로 자기 길을 가는 제자들이 있으니까 그래도 가끔 이제 만난다며 자신의 후진 양성에 보람을 나타냈다.


이두호 화백은 만화는 시대적인 변화가 있고 다른 회화보다도 많은 변화가 심하지 않나, 왜 그 시대를 밝혀주는 거니까 그래서 그런 전시회를 어느 한 사람이 아니라 ( 여러 작가가 )그렇게 했으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자신의 바램을 나타냈다.

 

새로운 작품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무슨 계획을 잡아서 할 수는 없고. 가끔 (만화원고 제작 건 등이) 들어오지만 딱 거절한다. 왜 그러냐 하면 내가 할 일, 하고싶고 했는 일을 다했고 지금부터 하고 싶은 일은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내 그리고 싶을 때 만약에 이제 회화 유화를 그리고 싶으면 그리고 아크릴로 내 만화 작품을 해보고 싶으면 해보고 싶으면 하는 거고 그래서 지금 화실 나가도 제 마음 편한 대로 어떨 때는 수채화 그리기도 하고 또 그 소재가 만화의 주인공이면 내가 그렸던 그걸 다시 아크릴로 그려볼 수도 있지않나, 그런 걸 지금 계속하고 있다며 자신을 위한 자유로운 창작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시 후진양성에 대한 의사를 질문하자 이 화백은 못하죠.그게 욕심이다 지금 내려놔야죠.“라고 하며 웃음으로 답했다.

 

그는 출판만화와 웹툰 사이의 괴리감에 대해서는 저도 다른 친구들이 하는 거나 또 후배들이 하는 걸 보고 있지만 제 자신이 우선 이 컴퓨터에 익숙하지가 않기 때문에 접근이 잘 안된다, 당연히 그 시대에 적응을 해서 가야 되는데 그걸 저는 적응을 못 하니까 나는 내가 할 일은 다 했다. 후배들을 위로해 주고 밀어주고 싶을 뿐이지 내가 욕심내서 가고 싶다 이런 건 아니다. 난 내가 할 일이 있었고, 또 앞으로도 내가 이렇게 하는 건 내가 재미로 하는데 욕심낼 필요는 전혀없다 그런 생각하고 있다며 원로 작가로서 위상과 생각을 밝혔다.






이두호 화백 


출생     1943.경상북도 고령

 

가족     아들 이근택

 

수상    2007년 보관문화훈장

         2006년 제6회 고바우 만화상

 

경력    2004 부천만화정보센터 이사장

         2001 한국 온라인만화서비스업체 대표자협의회 자문의원

 

관련정보       네이버[지식백과] -한국 만화계의 국보급 작가 / 이두호작품

                    도서,영화,관련활동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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