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헝가리 쇼욤 대통령 예방

  • 등록 2009.08.27 17: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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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욤, 답례로 금년 말 경 방한

 
▲ 박근혜 전 대표는 25일 부다페스트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라슬로 쇼욤 대통령을 예방,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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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즈]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로 유럽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대표는 25일(현지시간) 오전 부다페스트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라슬로 쇼욤 대통령을 예방,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쇼욤 대통령을 만난 박 전 대표는 "한-EU FTA가 체결되면 헝가리를 중유럽의 거점으로 생각하는 한국 기업들의 헝가리 투자가 증가될 것"이라면서 "양국간 관계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2012년 여수 박람회의 테마가 대체에너지 및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한 기술발전에 대한 비전"이라면서 "헝가리의 참여와 협력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쇼욤 대통령은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특사 파견을 평가하고 감사의 뜻을 표한다"면서 "박 전 대표의 특사 방문에 대한 답례로서 금년 말 경 방한하겠다"고 답했다.

쇼욤 대통령은 또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양국간 민간 정부차원의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데 대한 만족하며, 여수박람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한 뒤, "또 한국의 대북정책도 일관되게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 친서에서 "헝가리는 1989년 구동구권 국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와 수교를 함으로써 우리 북방외교의 단초를 제공, 든든하고 소중한 우방국가로 각인돼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EU FTA가 체결될 경우 양국간 교역액이 현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가급적 조속히 한-EU FTA가 서명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이날 오후 이슈트반 힐러 교육문화부 장관을 만난 뒤, 수교 2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우리나라 국립무용단이 공연하는 `코리안 판타지"를 관람했다.

박 전 대표는 26일 카탈린 실리 국회의장과 과학 투자를 위해 설립된 헝가리 학술원의 조제프 팔린카스 원장 등 헝가리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박 전 대표를 비롯한 유럽 특사단은 헝가리에서 3박4일의 일정을 마치고 석유수출기구(OPEC)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방문을 위해 27일 오스트리아 빈으로 출발한다.

이번 유럽 방문에는 친이계인 안경률 김성태 의원과 친박계인 유정복 김태원 의원이 동행했다. 더타임스
김응일 기자 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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