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유럽 특사 일정 끝내

  • 등록 2009.09.05 07: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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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관련국에 친서 전달및 외교활동

 
▲ 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대표가 3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의장을 만났다. 
ⓒ 더타임스
박근혜 전 대표는 대통령 유럽 특사 자격으로 유럽 일정(12박13일간)을 소화하고 오는 5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우리나라와 각각 수교 20주년과 50주년을 맞는 헝가리와 덴마크를 비롯해 벨기에의 EU(유럽연합) 본부와, 오스트리아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국제기구도 방문했다.

박 전 대표는 각 나라들을 방문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우호협력 관계 증진 및 한-EU FTA(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당부했다. 또 최첨단 재생 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덴마크에서는 관련 기술 협력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한반도 비핵화의 원칙을 재확인한 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위기 조성에 이은 협상과 보상이라는 기존의 행태를 깨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대북정책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헝가리에서 라슬로 쇼욤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덴마크에서는 마가레테 2세 여왕과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 등 각국 정상급 지도자를 예방, 2012년 여수 엑스포 참여를 요청하는 등 외교활동을 펼쳤다.

또 OPEC에서 압달라 살렘 엘-바드리사무총장으로부터 유가 급등락에 따른 세계 유가 전망을 청취하고, IAEA에서는 올리 하이노넨 사무차장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유럽 특사 방문과 관련, "이번 방문에서 EU 집행부 뿐만 아니라 각국 지도자와 만나 한-EU FTA가 체결되도록 요청했다"며 "한-EU FTA가 조기에 체결되면 세계 최대의 시장에 먼저 진출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벨기에를 출발, 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번 유럽 특사단에는 안경률 유정복 김성태 김태원 의원 등이 동행했다.
김응일 기자 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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