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태국 남부에 위치한 프린스 오브 송클라 대학교(Prince of Songkla University, PSU)의 교수진이 ‘메디엑스포 코리아 2025’에 참가해 다양한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PSU의 약학, 농산업, 의학부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자연 유래 건강 보조 식품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대표로 참가한 포차나폰드 그라디스트(Prof.Potchanapond Graidist) 교수는 “K-Media Hub의 초청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후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버섯, 생선 뼈 등 식물과 동물 유래 성분을 활용한 천연 건강 보조식품과 구강 건강 관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행사 참여 목적에 대해서는 “우리 대학 연구원들이 개발한 제품을 한국 시장에 소개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언어 장벽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워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과 깊이 있는 소통이 쉽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한국어 학습을 통해 더 나은 교류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 PSU는 한국 기업 ‘메디허브’(대구 동구 동래로 88)와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라디스트 교수는 “메디허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연구 및 제품 개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운영에 있어 아쉬운 점으로는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언어 서비스 부족을 꼽았다. 그는 “전시물 대부분이 한국어로만 표기되어 있어 이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향후에는 영어와 같은 국제 공용어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그라디스트 교수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재직 중인 프린스 오브 송클라 대학교에 대해 “태국 남부 최고의 대학교로, 말레이시아 국경 인근 송클라 주 핫야이에 위치해 있다”며 “중국, 라오스, 미얀마, 인도, 나이지리아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으며, 아시아·유럽·호주·미국 등지의 기관들과 활발히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 공식 홈페이지(www.psu.ac.th)를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