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사격의 중심지, 대구로!”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확정

  • 등록 2025.07.10 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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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격연맹(ISSF)은 7월 9일 대구를 최종 개최지로 공식 선정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세계 최고 권위의 사격대회인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대한민국 대구에서 열린다. 국제사격연맹(ISSF)은 7월 9일(수) 이탈리아 로나토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대구를 최종 개최지로 공식 선정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올림픽, ISSF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사격대회’로 꼽히며, 국제랭킹과 올림픽 출전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세계적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90여 개국, 2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올해 1월, ISSF 이사회에서 국내 최종 유치도시로 선정된 이후, 대한사격연맹과 긴밀히 협력하며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벌여왔다. 대구의 교통·숙박 인프라, 국제행사 운영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 유치 전략은 주효했다.


실제로 지난 6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유치단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SSF 월드컵 현장을 찾아 루치아노 로시 ISSF 회장을 직접 면담했고, 개최지 선정 직전까지 이탈리아 로나토 현장에서 전략적 홍보와 설득을 이어갔다.




그 결과, 인도 뉴델리,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로아티아 오시예크 등 쟁쟁한 경쟁 도시들을 제치고 대구가 최종 개최지로 낙점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유치는 대구가 국제 스포츠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대구는 세계 사격의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며 “파리 올림픽 이후에도 K-사격의 열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도시 브랜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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