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김주범 시의원 “경계선 지능인 지원체계 시급”

  • 등록 2025.07.27 16: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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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교육청에 지원센터 설립 및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촉구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달서구6)이 7월 22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에 ‘경계선 지능인 지원체계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 내 추정되는 경계선 지능 아동은 약 2만 명에 이르지만, 현재 수혜자는 160~280명에 불과하다”며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 70~85에 해당하는 사람들로, 지능의 정규분포상 평균보다 낮지만 장애로 분류되지 않아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지역아동센터 실태조사 연구에서는 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약 26.7%가 경계선 지능 의심군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학업 중도포기, 취업 실패, 사회적 고립 등 다중적인 위험에 노출돼 있다.


김 의원은 “서울시는 이미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전담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대구시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담센터 설립 및 중장기 지원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 경계선 지능인 실태 조사 현황 △지원 프로그램 및 인력 확보 △‘느린 학습자 맞춤형 지도사’ 활성화 방안을 질의했다.


또한 그는 “경계선 지능인은 조기 문해력 교육과 정서 지원이 부족할 경우 청소년기 학교 부적응, 성인기 직업·대인관계 문제, 경제적 빈곤으로 이어져 평생 사회적 약자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며, “아동기부터 성인기까지 단계별 관리와 지원체계를 구축해 대구시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따뜻한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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