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투약 대상 확대 실시

  • 등록 2009.09.08 07: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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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명 대상 백신 임상시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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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즈] 보건당국이 신종플루에 대한 조기대응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고위험군 확진 환자가 아니어도 합병증이 걱정되는 환자는 타미플루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에 대한 현행 전염병 위기대응 단계를 격상하지 않는 대신, 항바이러스제 투약 기준은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위험군 확진 환자가 아니어도 폐렴 합병증이 우려되는 일반 환자에게도 의사가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하고 보험혜택도 적용된다.

항바이러스제는 이달말까지 300만명분, 연말까지는 200만명분이 추가로 수입될 예정이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외국에 제약업체와 금년 9월말까지 전 국민의 11%를 확보할 수 있는 계약이 이미 체결됐고, 연말까지 21% 수준을 확보하는 계약을 현재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재고량이 195만명분에 불과해 수입약이 제때 조달되지 못할 경우, 일시적인 약품 공백현상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부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원할한 유통과 공급을 위해 관세와 부가세를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하고 품귀현상과 함께 위조 약품이 들어올 것에 대비해 통관심사는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녹십자는 노인 240명을 포함한 성인 480명을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임상시험을 7일 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고대 구로병원을 포함한 3개 병원 의료진은 7일부터 성인 480명을 대상으로 3일에 걸쳐 시험용 백신을 투여하며 3주후 2차 접종(부스팅, boosti ng)을 실시한다.

지금까지 노인 3명을 제외한 477명의 참가자가 모집됐다. 또 성인 대상의 1차 접종 후 2주 동안 백신의 안전성 점검을 거쳐 소아 250명을 대상으로 추가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더타임스 김응일
김응일 기자 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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