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정몽준 대표 체제 출범

  • 등록 2009.09.08 0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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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한나라당 대문을 넓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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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즈]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7일 "10월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정몽준 대표 체제"가 본격 출범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양산 출마를 선언한 이상, 대표직을 그만 두고 양산에 내려가 심판을 받는 것이 옳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 대표직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식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7월 전대에서 당 대표로 당선될 수 있었고 당시 약속했던 당내 화합과 경제살리기에 전력을 바칠 수 있었다"고 자평하며 "당내 화합이라는 것은 1∼2년에 끝나는 게 아니라 영원한 목표이자 과제"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양산은 부산과 울산 사이에 있어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이럴 때 큰 양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큰 정치인이 가야 안되겠나 그런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제부터는 평당원에 불과하지만 당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하다"며, "양산 선거에서 승리해 반드시 권토중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희태 대표는 지난해 7월 전당대회에서 대표 최고위원으로 선출돼 1년 2개월 동안 당 대표직을 맡아 왔다.이후 지난달 청와대 회동에서 양산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이후, 당 대표직 사퇴 시기를 높고 당내 논란이 있어 왔다.

박 대표가 1년2개월만에 사퇴함에 따라 당헌.당규에 의거, 지난해 7월 전당대회 차점 득표자인 정 최고위원이 대표직을 곧바로 승계하게 됐다.

정 신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에게 한나라당 대문을 넓게 열어놓으면 좋겠다"면서 "내일 11시에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과 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김응일
김응일 기자 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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