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의원연맹, 미 의회에 비자 제도 개선 공식 요청

  • 등록 2025.09.23 00: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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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 전달이 한미 경제협력의 안정적 지속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한미의원연맹(공동회장 조정식·조경태 의원)은 한국 기업의 미국 내 원활한 활동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미 의회 의원 34명에게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한은 지난 9월 19일자로 작성돼, 최근 조지아주 LG 및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구금 사건과 관련해 한국 사회의 우려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 연맹은 이 사건이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미국 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한미의원연맹은 서한에서 “양국이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해결책 마련이 가능하다”면서, 사건의 원만한 해결을 통한 경제협력 신뢰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미국 투자 과정에서 필수적인 한국 전문가 및 숙련 기술자들의 현장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장비 설치와 현지 근로자 교육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연맹은 미국 의회에서 이미 발의된 ‘파트너십 위드 코리아 액트(Partnership with Korea Act·H.R.4687)’와 같이 별도의 비자 카테고리 신설 등 법적·행정적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미의원연맹 측은 이번 서한 전달이 한미 경제협력의 안정적 지속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의회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한국 기업과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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