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선거 간여 안한다 재확인

  • 등록 2009.09.11 06: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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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통령과 회동, 특사 방문 결과 보고

 
▲ 박근혜 전 대표가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에서 열린 달성군 새마을회관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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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즈]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0일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시 달성군을 방문해 "10.28 재보선"에서 지원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당 일각에서 선거지원을 요청하는 것과 관련하여 기자들 질문에 박 전 대표는 "선거에는 간여하지 않는다고 이미 말씀드렸다"고 불개입 원칙을 다시 한번 밝혔다.

또한 내주 청와대에서 예정된 대통령과 회동에 대해 "유럽특사를 다녀왔기 때문에 특사로서 보고하러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기자가 "친박 입각 등 최근의 정치 현안도 언급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것(특사관련) 때문에 가는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달성군 옥포면 새마을회관 준공식과 노인복지관 개관식에 참석한 후 대구로 이동해 지역 원로들의 모임인 `담수회"를 방문에 이어,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시당 정례 당정협의회에 참석했다.

달성군 노인복지관 개관식에서는 "노인복지관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중요한 인프라"라고 축사하면서 노인들이 이곳에서 각종 교육, 운동, 취미활동 등을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날 준공된 새마을회관은 1천288㎡ 부지에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새마을회 사무실과 회의실, 새마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관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새마을회관이 9개월만에 준공됨에 따라 지역 전.현직 새마을회 관계자들은 새 회관이 대구지역 새마을운동의 산 교육장이자 역사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마을 회관 앞에서 준공기념 소나무를 식수하기도 했다.

대구 지역 원로들의 모임인 "담수회" 인사말에서 "모두가 행복하게 살고, 약자가 눈물 흘리지 않고, 소외계층도 행복하게 느낄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일선에서 좋은 정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당정협의회에서 대구시와 시의회 관계자들에게 내년도 시 예산에 대해 "경제가 어려운만큼 취약계층의 어려운 사정을 잘 파악해서 이분들의 기본적인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열린 한나라당 대구시당과 대구시간 정례 당정협의회에는 박 전 대표를 비롯해 서상기 시당 위원장 외 한나라당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16일 이 대통령과 만나 특사 방문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더타임스 김응일
김응일 기자 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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