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엑스포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주제로 각 지역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 박람회다. 올해는 ‘케이-밸런스(K-BALANCE) 2025’를 주제로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공동 전시 슬로건을 ‘자연과 공존하는 미래, 오이소! 대구·경북!!’'으로 정하고, 양 지역의 상생과 번영을 상징하는 통합형 공동전시관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한다. 전시관은 △초광역 SOC △미래전략산업 △문화·관광 등 3대 공동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에서는 신공항·신항만·광역 전철망 등 양 지역이 공동 추진 중인 초광역 SOC 사업, AI 로봇·미래모빌리티·헬스케어 등 미래전략산업, 그리고 포스트 APEC·K-콘텐츠 개발 등 문화·관광 분야를 대형 LED 모니터를 통해 입체적으로 공개하며 양 지역의 공동 비전과 전략을 전달한다.
특히 대구시는 올해 5월 국내 최초로 지정된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를 기념해 자체 전시 주제를 ‘내일을 여는 도시, AI로봇 수도 대구!’로 정하고, AI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전시에는 지역 대학과 기업도 참여한다. 경북대는 AI 기반 지형 적응형 보행 제어 기술이 적용된 4족 보행 로봇을 선보이며, 지역 기업 영현로보틱스는 국내 최초의 자율주행 기반 양팔형 AMR(자율주행로봇)을 공개한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차세대 헬스케어 로봇 기반 보행 분석 프로그램도 마련해 전시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역발전이 곧 국가 성장을 견인하는 지방시대에, 이번 엑스포는 대구·경북의 미래 비전과 희망을 보여줄 중요한 기회”라며 “정부 국정과제 및 지역 공약과 연계해 대구·경북이 국가균형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