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대구시당, 추경호 대구시장 출마설 강력 비판

  • 등록 2025.12.31 21: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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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내란 종사자 신분 세탁소로 전락시킬 수 없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진보당 대구시당이 국민의힘 소속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 입장을 밝혔다.


진보당 대구시당은 29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대구시장 출마 예정자만으로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내란 주요 임무 당사자로 지목된 추경호까지 나선다는 소식은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내란 당시의 행위와 그 이후 반성 없는 정치 행보는 민주주의의 적으로서 명백히 단죄돼야 할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대구를 셀프 면죄부 발행처로 삼으려는 시도는 비루하고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진보당 대구시당은 특히 “시민을 어떻게 보기에 권력만을 좇아온 공직 인생을 돌아볼 최소한의 성찰도 없이 다시 민주주의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출마 자체의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추경호가 ‘내란의 강’을 건너길 거부하고 끝까지 싸움을 선택하겠다면, 우리는 그의 죄과를 끝까지 묻고 또 물을 것”이라며 “대구를 내란 종사자의 신분 세탁소로 내어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차기 대구시장 후보군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경호 전 부총리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자 이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나온 것이다.


한편 **진보당 대구시당**은 이번 성명을 통해 향후 추 전 부총리의 행보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추경호**의 대구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지역 정치권의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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