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노정서가 집어삼킨 양심!

  • 등록 2007.12.20 17: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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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증오가 만들어낸 괴물!

대한민국이 암울하다.

좌파정권 10년을 끝내야한다는 명분과 경제라는 구호 선점이 결국 승리했다. 무능정권 심판과 경제라는 구호 외에 대통령 후보가 지녀야할 도덕성, 자질, 인품은 아예 묻히고 말았다.

노무현에 대한 증오심이 도덕성도 파묻었다. 이러한 상황을 <로이터통신>은 “한나라당에서 개가 나와도 당선된다.”고 비아냥댔다. 반노정서의 극치가 국민들의 양심마저 집어삼켰다. 마치 돈이 없어 굶어죽어 가는 일가족이 살기 위해 도덕이고 자질이고 인품은 필요 없는 상황 같다고나 할까. 그 가족들에게는 양심이고 도덕성이고 필요 없을 것이다. 우선 빵이라도 잔뜩 훔쳐 먹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한 동물적 수심(獸心)만이 남았을 것이다. 많은 국민들이 무능정권이 선사한 지긋지긋한 허기와 배고픔에 이 시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조건 반대당인 한나라당밖에 없다는 생각이 아니었을까 한다.

그러나 아무리 배고프더라도 일을 해서 먹고 살 생각 없이 도둑질해서 빵이나 쌀을 훔쳤다면 그 사람은 범법행위로 분명 법적 처벌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일단 훔친 빵으로 허기를 채웠으나 이제는 쇠고랑이 기다리는 형국이다.

대한민국이 마침내 무능정권을 벗어나니, 이젠 부패공화국으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기우가 생기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다. 문 앞의 호랑이를 피해 뒷문으로 도망쳤더니, 거기에는 이리가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와 같다고나 할까?

조선말 상황과 흡사하다. 나라가 망하려니, 기운이 나쁜 쪽으로 흘러가 결국 임금 할 사람이 없어 강화도에서 나무 베던 왕족을 등극시키니 그가 바로 철종이다.

철종이후 거대한 파도처럼 국제정세는 양육강식의 제국주의가 몰아쳐도 한반도는 우물 안 개구리 식 인식을 가지고 매관매직 등 부패하고 부도덕한 위정자들로 말미암아 제살 뜯어먹고 있었다. 세계 흐름에는 깜깜한 채 고리타분한 과거에만 얽매여 있었으니.

결국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한반도의 위정자들은 친청파, 친로파, 친일파로 자중지란마저 일으키는 최악의 상황에서 1875년에는 음흉한 계획을 가지고 일본군이 운양호를 강화도로 이끌고 와 일부러 전쟁을 일으켰다. 조선을 침략하기 위한 치밀한 행동개시였다. 이후 조선은 좌충우돌 하는 사이에 결국 일본에 잡아먹히고 말았다. 마치 무능정권을 잡아먹듯이.

조선말처럼 혼탁한 좌파 10년 정권은 결국 한나라당으로의 정권 탈환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영삼 정권의 IMF를 해결하기 위해 김대중 정권이 카드 남발 등으로 위기를 간신히 모면하였으나 그 골병은 남아 고스란히 노무현 정권에 이어졌고, IMF 때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인 신자유주의로 말미암아 수출 잘되고 주가 2000포인트까지 올라가도 돈은 버는 사람만 더 벌고 못 사는 서민은 더욱 못사는 양극화의 심화를 가져왔다. 부익부빈익빈의 극치를 이루는 시대가 된 것이다.

노무현 정권 들어 그들 참여정권의 주장대로 2006년도 수출액이 3천255억 달러로 세계 11위에 올라 2005년도에 비해 한 계단 순위가 상승했고 1인당 GNP도 20000만 달러 수준이나 역시 서민들은 그대로 이거나 더 못산다고 아우성이다.

나라 경제는 전체적으로 커졌으나 대부분의 경제 이득이 재벌로 집중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히려 증가일로에 있으니, 서민층은 노예생활로 전락한 느낌이 들 정로도 아무리 땀 흘려도 잘 살기가 매우 힘든 사회구조로 변했다.

이 모든 경제구조 악순환의 씨앗은 IMF를 불러들인 김영삼 정부가 뿌렸다고 볼 수 있다.

경제적 양극화의 심화 속에 노무현 정권의 무능과 잦은 실언으로 품위와 권위마저 잃어버린 상태에서 악어 떼처럼 정권초기부터 물어뜯던 일부 보수 언론과 방송은 17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을 맞이하여 용의주도하게 여론조사를 내보내면서 실제로 투표자의 73%가 여론조사 순위에 영향을 받고 투표했다고 한다. 즉 ‘이왕이면 될 사람 찍자!’는 심리로 소신에 찬 선택이 될 수 없었다는 점이다.

결국 이번 대선은 일부 여론조작에 동원된 신문과 방송에 노무현 무능정권이 도덕적으로 하자있는 후보를 선택하게 만든 공범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영,호남 지역에서 나타난 지역 패권주의와 박근혜의 공조로 역사는 무능정권에서 부도덕 부패로 이어진 것 같다.

이번 대선 결과를 보면서 뭐니 뭐니 해도 노명박이란 설까지 나돌 정도로 이명박 후보 당선의 일등공신은 역시 노무현이라 할 것이다. 노무현 일등공신에 공정치 못한 일부 보수 언론과 방송, 일부 비양심 기독교세력, 영남 패권주의, 박근혜의 조연으로 훌륭한 대안후보가 나왔음에도 우리는 자식들에게 자랑스럽지 못한 후보를 당선시키고 말았다.

그래도 역사는 흘러간다. 아직도 이명박 당선자는 BBK 관련 특검이라는 관문이 남아있다. 아울러 비판적 글을 쓴 네티즌들과 BBK 관련 동영상을 본 사람들에 대한 고소, 고발 문제도 국민 화합차원에서 풀어야할 문제다.

더욱이 다시는 부도덕하고 부패한 사회로 말미암아 또 다시 IMF를 불러들이는 일은 없어야할 것이다. 아울러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나머지 70%(기권자 포함) 국민들의 반대와 침묵에도 귀 기울여야할 것이다.

국민은 누가 해외에 나가더라도 창피하지 않은 자랑스러운 대통령, 명예로운 조국 대한민국을 염원한다.
장팔현 박사 기자 jan8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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