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추경호 후보가 26일 대구시당에서 후보 수락 기자회견을 열고 “정체된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라는 절박한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정치가 힘이 되어야 하는데 걱정만 끼쳐드렸다”며 “성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시장 어르신께서 ‘제발 정신 차리라’고 하신 말씀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함께 뛰었던 모든 후보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경쟁은 끝났고, 이 순간부터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또 “작은 차이는 내려놓고 보수 대통합, 대구 대통합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경제 상황을 “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로 진단하며 “대구 경제 살리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검증된 경제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경제부총리 경험을 들며 “글로벌 경제 위기를 돌파한 경험이 있다”며 “나라 예산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결정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첫날부터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경제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달성군에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바꿨다”며 “이 성공 공식을 대구 전체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구 경제의 판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청년들이 대구에서 배우고 꿈을 실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부모 찬스’가 아니라 도시가 기회가 되는 ‘대구 찬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향해 “선거는 경쟁이지만 대구의 미래는 경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협력을 제안했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 TK 신공항 건설, 산업 구조 전환 등 핵심 과제는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여야가 함께하는 ‘대구 경제 발전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치적 메시지도 밝혔다. 추 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무너지면 보수는 풀뿌리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막 균형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보수는 경제로 인정받아 왔다”며 “다시 경제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에서 승리의 돌풍을 일으켜 보수 재건의 출발점을 만들겠다”며 “대구의 자부심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