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구 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역대 최대 규모·안전 최우선 준비”

  • 등록 2026.04.16 15: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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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운영 모두 국제 기준 충족” 교통·숙박·관광까지 ‘종합 준비’
WMA 실사단 “대구, 매우 높은 준비 수준,
경제 효과 1,460억 원 전망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026 대구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개막을 약 4개월 앞두고 준비 상황을 공개하며 성공 개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4월 15일 대구시 동인청사 2층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 기조직위원회 실사단은 며칠간 대구를 방문하여  대회 준비 현황과 점검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스타디움을 중심으로 개최되며, 전 세계 약 90개국 1만 2천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마스터즈 육상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만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생활체육 중심 국제대회로, 경쟁을 넘어 건강과 교류, 축제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시설·운영 모두 국제 기준 충족”

진기훈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대구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7년 세계마스터즈 실내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경기장은 대구스타디움, 수성패밀리파크, 경산시민운동장 등에서 총 34개 종목이 진행되며, 모든 시설은 국제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특히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의 트랙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독일산 트랙으로 교체되어 국제인증을 획득했고, 로드레이스 코스 역시 국제 인증을 마쳤다.


경기 운영 측면에서도 대한육상연맹 심판 400명과 운영요원 200명, 국제 자원봉사 심판관 45명이 투입되며, 고성능 전자장비를 활용한 정밀 기록 측정 시스템도 구축된다.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경기 일정과 결과를 실시간 제공하고, 주요 경기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교통·숙박·관광까지 ‘종합 준비’

조직위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교통·숙박·관광 분야에서도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공항과 동대구역, 주요 숙소를 연결하는 8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외국인 참가자에게는 무료 교통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숙박은 대구스타디움 반경 20km 내 약 8천 객실을 확보해 수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연, 체험 프로그램, 마켓 스트리트, 푸드존 등을 운영해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체류형 국제 관광 이벤트’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WMA 실사단 “대구, 매우 높은 준비 수준”

현장 점검을 마친 WMA 실사단은 대구의 준비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Alan Bell (알람 벨) WMA 부회장은 “대구는 실내와 실외 마스터즈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최초 도시가 될 것”이라며 “시설 투자와 조직위원회의 준비 수준 모두 매우 인상적이며,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넘어 지역 경제에도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참가자와 가족, 동반자들이 지역에서 소비를 하며 경제적 효과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클 세랄타 경기 감독관 역시 “모든 경기장을 점검한 결과 준비 상태가 매우 우수하며, 선수들이 시설에 큰 만족을 느낄 것”이라고 평가했다.


Archie Jenkins (아치 젠킨스) 감독관은 특히 도심형 코스와 수성못 일대 환경을 언급하며 “경기 후에도 선수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정세 변수에도 “목표 달성 가능”

최근 중동 지역 긴장 등 국제정세 불안이 참가자 유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조직위는 대응 전략을 밝혔다.


진 사무총장은 “항공료 상승 등 변수는 있지만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집중 유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등록 마감 시점에 참가가 집중되는 특성을 고려하면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전은 선택 아닌 기본”…폭염 대응 강화

대회 시기가 여름철인 만큼 폭염 대응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조직위는 급수대 확대, 쿨링존 운영, 의료 인력 및 장비 확충 등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하프마라톤 등 장거리 종목에는 1km 간격 급수와 2km 간격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진 사무총장은 “폭염, 태풍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마련하고 경찰·소방·의료기관과 협력해 긴급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대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효과 1,460억 원 전망

대구정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1,460억 원, 부가가치 579억 원, 고용 유발 1,573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조직위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대구의 국제도시 이미지 제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육상 동호인과 대구 시민이 함께하는 글로벌 스포츠 축제를 만들겠다”며 “남은 기간 동안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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