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위치한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화 정신 계승과 대구·경북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서 양 후보는 △대구·경북 공동 경제권 구축 △TK(대구·경북) 신공항 및 행정통합 추진 △보수 가치 수호 및 지역 경쟁력 강화 등 3대 핵심 과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동 방문은 대구시장 선거가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이 하나로 결집해 이른바 ‘낙동강 전선’을 지키고 보수 지지층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철우 후보는 이날 “박정희 대통령의 애국·산업화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겠다”며 산업과 역사·문화를 결합한 ‘박정희 G-컬쳐시티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 후보는 공동선언에 포함된 TK 통합신공항 추진을 비롯해 교통·물류 혁신 프로젝트를 병행함으로써 지역 경제 기반을 강화하고,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도 강조했다.
이날 두 후보는 “대구와 경북이 하나로 힘을 모을 때 지역의 미래가 열린다”며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을 굳건히 지키고 자유와 번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양측 캠프 관계자는 “이번 합동 일정은 보수층 결집과 선거 동력 강화, 통합 리더십 부각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단순한 선거 연대를 넘어 대구·경북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전략적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장과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강명구·강대식·김위상·이달희 국회의원, 경북 지역 시장·군수 및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