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청와대와 여권이 세종시에 대해 ‘부처이전 백지화안’과 ‘5개부처 이전안’을 놓고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어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다. 거듭 강조하지만 2005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합의에 의해 제정된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은 엄연히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모든 부처의 이전을 명문화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탕발림 공약은 차치하더라도 자신들이 손수 만든 법마저 무참하게 짓밟으며 세종시의 본질을 송두리째 변질시키려는 청와대와 여권의 오만한 권력횡포를 보면서 모골이 송연해진다. 權不十年 花無十一紅이라 했다. 장기·독재집권을 획책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토록 국법을 유린하고 국민을 농락하며 국정을 농단할 수 있단 말인가? 정몽준 대표는 재보선 현장을 종횡무진하며 “세종시 원안추진 당론은 변함이 없다”고 혹세무민하면서, 청와대와 다른 여권에선 끊임없이 세종시 변질 공작을 모략하는 이중적 대국민사기극을 도대체 언제까지 지속할 참인가? 이제 그만 중단하기 바란다. 역사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어떻게 감당하려 하는가? 자유선진당은 세종시의 어떠한 축소·변질음모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당력을 집중해 철저하게 분쇄하고 말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주지시키고자 한다. 더타임스 자유선진당 부대변인 박현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