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경기도당에서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수원과 안산을 잇달아 방문했고, 민주당도 수원 화성행궁과 장안 파장시장을 찾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수원 장안 선거구의 경우 여야의 고소·고발전으로 확대되고 있고, 안산 상록을 선거구는 무산된 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다시‘반MB’ 후보 단일화 논의를 하는 등 부산해 지고 있다. 경기 안산 상록을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대부분 주요 공약에 "신(新)안산선 유치"와 "반월.시화공단 활성화"를 내세우며 있다. 여야 각 후보들은 지역 최대 현안인 新안산선 유치가 유력 후보들의 `공동 공약"으로 급부상해 있다.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는 시장 재직 시절 신안산선 노선을 입안한 당사자인 만큼 국회에 들어가면 이를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김영환 후보도 4호선 직행전철 개통과 안산∼서울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내세웠다. 현재 1천원이 넘는 통행료를 내지 않는 대체도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장 후보는 현재 정부와 경기도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GTX를 안산공단역까지 연장해 서울 출퇴근 시간을 20∼30분대로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GTX는 현재 군포 금정역까지 연결하는 노선 안이검토되고 있다. 현재 안산상록(을)은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벌리고 있으나 선진당 장경우 후보가 빠른 속도로 근접하고 있어 혼전 양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 후보는 "여당의 반발 세력을 흡수해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며 "오랫동안 정치를 해 왔기 때문에 안산의 어려운 점들을 잘 알고 있다. 핵심공약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겠다"며‘지역 일꾼론’을 강조하고 있다. 선진당 관계자도 “자체 여론조사 결과 장 후보가 안산에서 해볼만 하다. 충청 출신 비율 높아 세종시 문제 호재" 로 작용하고 있다며 “안산 지역에서만 2번의 국회의원을 했던 만큼 자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수원 장안에서는 여야 후보들이 앞다퉈 기자회견을 열어 "선심공약"을 발표하면서 지역숙원사업 해결사를 자처했다.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는 오후 2시 경기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하철 4호선 장안구 관통, 수원화성정비사업 국책사업 전환, 마이스터고 유치, 새마을운동 40주년 전국대회 수원 유치 등 7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 이찬열 후보 측은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왕~과천 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신분당선 조기 착공, 맞벌이가정 학생 아침식사 제공, 무상급식 시범지역 추진 등을 담은 "장안구 편한 세상 만들기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는 이날 강기갑 대표와 함께 택시노조, 사찰과 성당, 상가 등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서민과 노동자층의 표를 공략했다. 더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