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피해자 모임, 규탄 기자회견

  • 등록 2009.11.08 16: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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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동영상 상영 및 피해자 증언, 범국민 손해배상 청구운동 전개

 
- 고동균엠피연조직위원장이""MBC PD수첩은 폐지해야하며 사과보도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더타임즈 신창원
[더타임즈] 광우병 왜곡 보도 등 끊임없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MBC PD수첩에 대해 ‘MBC PD수첩 피해자범국민연대(이하 엠피연)’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PD수첩 폐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엠피연은 그간 PD수첩의 의도적인 왜곡보도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모임으로써, 이번 기자회견 취지에 대해 고동균 엠피연 조직위원장은 “의도적 기획 왜곡 보도를 일삼고 국가와 국민들 앞에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는 MBC PD수첩을 강력히 규탄하며, PD수첩 폐지를 위해 연대 투쟁할 것을 밝힌다”고 말했다.
 
- 이만희신천지예수교총회장이 "신천지가 MBC에 입은 피해는 MBC보다 몇배는 크다"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더타임스 신창원
이날 기자회견에는 MBC PD수첩 왜곡 보도 피해 동영상 상영 및 피해자 증언이 있었다.

MBC PD수첩 피해자 대표이자, 최근 PD수첩 방송과 관련해 정정·반론보도 조정안이 확정된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은 “국민들 앞에 한 마디 하고 싶어 이 자리에 섰다”며 “신천지예수교회가 MBC에게 입은 피해는 MBC의 몇 개보다 더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총회장은 MBC PD수첩 보도가 “신천지에서 배도하고 나간 자와 개종목사가 MBC에 종사하는 개종목사 교인들과 하나 되어 신천지를 파괴하고, 신천지 교인들을 자기 교인으로 만들기 위한 편파적인 종교탄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을 위해 사는 MBC가 국민들의 마음에 거짓 보도의 씨를 심었으니, 잘못에 대한 것을 재방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김대형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대표가 "MBC는 왜곡 보도를 자행한 해당 PD를 즉시 해고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 더타임스 신창원
이날 기자회견에는 PD수첩 방송으로 인해 강제 개종교육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참석해 증언에 나섰다.

한 여성은 “사이비 이단과 왕따 취급을 받고, 남편은 인간으로 들을 수 없는 모멸감이 섞인 폭력과 함께 칼부림을 당할 뻔도 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PD수첩 같은 방송이 약자에 서서 인권보호를 위해 뛰어야 하는데 편파적인 방송으로 피해자가 늘고 있다”며 "수많은 피해자들이 진정으로 보상받길 원하고 방송이 폐지되길 원한다"고 호소했다.
 
- 광우병관련 피해회사 박창규에이미트회장이 "우리 업계의 25%가 자살하고 가정파탄에 처하는 등 그 피해가 4,000역 정도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더타임스 신창원
자신을 촛불집회 최고 피해자라고 밝힌 광우병 에이미트 박창규 회장 또한 “우리 업계의 25%가 자살하고 가정파탄에 처하는 등 그 피해가 4,000억 정도가 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광우병 걸렸다는 사람이 있느냐?”고 반문한 박 회장은 “다시는 MBC가 이 땅에서 그런 방송을 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 박희섭황우석연구지원국민운동본부사무총장이 "MBC PD수첩의 편파 왜곡보도로 인해 원천기술이 날아갈 위기에 처해있다.국익을 무시한 MBC PD수첩의 공개사과와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라고 요구하고 있다.
ⓒ 더타임스 신창원
이날 기자회견에는 황우석 연구지원 국민운동본부 박희섭 사무총장과 엠피연 이재복 사무총장, 강제개종피해자연대 김대형 대표 등이 PD수첩 규탄발언에 나섰다.

아울러 PD수첩 방송으로 인해 강제 개종교육으로 인한 인권유린 등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엠피연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MBC PD수첩 광우병 보도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3조 7,0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며 “이런 엄청난 국가적 손실을 입히고도 해당 프로그램이 그대로 방영되고 있다는 것은 MBC가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는 증거이자, 아무런 반성조차 않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PD수첩을 비난했다.

또한, "광우병 조작과 불법폭력 시위 옹호 등 편파 왜곡 보도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MBC PD수첩이 최근 종교단체인 신천지예수교회와 관련해 2007년 5월과 12월 두 차례 걸쳐 방영한 내용의 상당부분이 허위·편파·왜곡 방영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엠피연은 “왜곡 보도를 믿고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국정과 생업이 마비됐으며, 특정 피해자들은 생명의 위협까지 받았음을 생각할 때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국민이 하나 되어 왜곡 보도를 일삼고도 뻔뻔하기 그지없는 PD 수첩과 MBC를 심판하기 위해 나설 때”라고 호소했다.더타암스 신창원
신창원 기자 기자 7203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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