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경기지사,통합신당 새 대표로

  • 등록 2008.01.11 08: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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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패배를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고 실용진보노선으로 4월 총선 승리하자고 촉구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지리멸렬했던 대통합민주신당을 추스르고 18대 총선전을 진두지휘한다.

지난10일. 손학규대표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실시된 중앙위원 회의에서 재적위원 514명 가운데 30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64표를 얻어 대표로 확정되었다.

이날 투표는 출마 후보 없이 중앙위원들이 지지후보 1명씩 이름을 적어내는 `교황 선출식"으로 진행됐고, 손대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 추가 투표 절차 없이 대표로 확정됐다.

지난해 한나라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에 합류한 손 전 지사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에게 패배했으나, 신당의 새 간판으로 선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손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께서 우리에게 준 엄중한 질책과 채찍을 낮은 자세로 우리 자신을 새롭게 바꿔나가자"고 촉구하고 "중도·실용 노선으로 나가면서 개혁 진영의 "새로운 진보적 가치"로 4월 총선을 돌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해찬 전 총리는 이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한 데 이어 유시민 의원을 비롯한 친노그룹 의원들도 탈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돌고 있어 후유증이 예상된다.
이종납 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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