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도 영유권 고수 발표에 망언까지

2009.12.26 14:11:23

하토야마 정권은 독도 영유권 교육을 고수 발표

 
ⓒ 더타임스
일본에서 정권이 바뀌어도 독도 침탈 야욕 만큼은 전혀 변함이 없다.

하토야마 정권은 독도 영유권 교육을 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교육계 수장은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망언까지 덧붙였다.

일본의 하토야마 정권은 오는 2013년부터 사용되는 고등학교 교과서와 관련해 장고 끝에 한·일관계와 일본 국내여론을 동시 고려한 일종의 "절충카드"를 꺼냈다.

고등학교 지리역사 교과서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라는 표현은 제외하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그대로 고수한 것이다.

중학교 학습을 토대로 가르치라고 명기하고 지난해 발표된 중학교 해설서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부분도 함께 배포했다.

특히 해설서를 발표한 주무 부서의 문부과학성 장관은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며 독도를 명기하지 않은 것은 "표현을 보다 간결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토야마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은 올해 총선 공약집에서 독도에 대해 러시아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일본이 영토주권"을 갖고 있다고 명기한 바 있다.

걸핏하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 한·일 외교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었던 과거 자민당 정권과 현 민주당 정권의 기본 인식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문부성은 올해 들어 세계적인 동영상 공유 인터넷 사이트인 유튜브 등을 통한 자국 영토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한 우익 역사 교과서를 학교에서 배우도록 결정하는 일본 자치단체들도 늘고 있지만 이를 억제할만한 한국 당국의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디지털 뉴스 기자 soc8@naver.com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15길 19 아크로리버파크 107동 1205호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