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하기 때문에 비례대표설도 나돌고 있지만 출마한다면 경기지사 시절 LG필립스LCD 공장 유치로 인기가 높은 경기 파주와 14∼16대 총선때 출마했던 경기 광명 을, 그리고 서울의 신.구 정치 1번지인 종로와 강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 전 장관도 총선 도전으로 재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어 예상 지역구로는 전북 순창 대신 종로, 강남이나 서대문을, 또는 18대 총선 불출마 및 정계은퇴를 선언한 김한길 의원의 구로을 출마설이 나돈다. 유시민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공양 덕양갑을 버리고 적진인 대구 수성을 출마를 예고한 상태다. 신당을 탈당한 이해찬 전 총리는 지역구인 관악 을에서 6선에 도전하며 한명숙 전 총리는 경기 고양 일산갑, 김근태 전의장은 서울 도봉갑에서 출사표를 던지며 강금실 전 법무장관도 출마한다면 노원구 병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사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총선 출마여부다. 이 전 총재가 지역구를 선택한다면 충남 홍성·예산에서 출마를 희망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서구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회창 후보 캠프의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던 강삼재 전 사무총장과 김혁규 전 경남지사는 영남 지역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강 전 사무총장은 다섯 번이나 당선됐던 지역구인 경남 마산을 출마 가능성이 높다. 심대평 국민중심당 총재는 대전 서 을에서, 조순형 의원은 서울 성북 을에서 출마할 예정이며 민주당 이인제 의원은 지역구인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출마한다.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대표는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최근에는 강남 갑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의원에게 지역구 무안 신안을 넘겨준 한화갑 전 민주당 총재는 목포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이 지역구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4선을 노리며 정몽준 의원은 울산 동구에서 6선을 노린다. 강재섭 당 대표는 대구 서구에서 출마하고 이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은 퇴진설도 나돌았지만 경북 포항 울릉에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오 의원은 서울 은평을에서 출마하는 가운데 경제공화당 허경영 대표가 이곳을 출마할 것이란 얘기도 나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