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에 한국을 알린 민간봉사단체 ‘만남’에 각국 정상 감사의 회신 화제

  • 등록 2009.12.30 11: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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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개 연 매달아 16개국 참전용사 추모, 초대형 손도장 태극기 현충원에

 
▲ 6.25 참전 용사들의 영령을 상징하는 625개 연이 하늘을 날고있다. - 세계 16개국 참전국가에 이연에 얽힌 사연과 함께 감사의 편지를 보내 세계 각국에서 은혜의 나라 한국에 감사의 서신을 보내왔다.
ⓒ 나환주 기자
6·25사변 당시 이름조차 생소했던 나라 ‘코리아’를 위해 전투 병력을 파병해 줬던 참전 16개국의 여러 정상들이 최근 우리나라의 한 봉사단체에 잇따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사단법인 만남’이다. 국내 최대 민간봉사단체인 ‘사단법인 만남(대표 김남희)’은 지난 6월 6일, 수도 서울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강남 코엑스 앞 8차 선상에서 제54회 현충일 기념 ‘2009 나라사랑 국민행사〈태극사랑 무궁화사랑>’를 개최했다.
 
▲ 세계각국의 사람들이 직접 찍은 초대형 태국기가 제막되고 있다. - 세계 최대 초대혀 태국기는 국립현충원에 전시되어있다.
ⓒ 나환주 기자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 국민주도의 이 행사는 전국 50여 개 봉사단체 및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 20만여 명이 현장에 참석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한국전쟁에 참전을 자원한 16개국 전사자 5만 7933명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는 뜻 깊은 시간으로 치러졌다.

하늘에는 참전국의 국기가 그려진 방패연과 더불어 그분들의 희생을 기념하는 625개의 연이 휘날렸고 땅에는 우리나라를 지원했던 54개 참전국들의 국기가 이 행사를 목도했다.

또한 다양한 문화작품 전시와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온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행사였으며, 엄숙하기만 했던 현충일 행사를 국민화합과 하나 됨의 장으로 이끌어내 사회계층 간의 화해와 상생을 도모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한국전력 건물에 게양된 초대형 태극기였다. 가로 60m 세로 40m 크기의 이 태극기는 전국 각지의 남녀노소 1만 7337명이 한 달여에 걸쳐 나라사랑의 정신을 담아 손바닥에 직접 페인트를 찍어 완성했다. 이 초대형 손도장 태극기는 한국 기네스 기록에 등재돼 현재 국립 현충원 국가전시실에 소중하게 보관되고 있다.
 
▲ 비빔밥 퍼포먼스 - 대한민국 태극기가 그려진 비빔밥은 현충일 당일 행사장을 찾은 1000여명에게 무료로 제공되기도 했다.
ⓒ 나환주 기자
또한 ‘사단법인 만남’은 이번 행사의 모든 장면들을 빠짐없이 DVD에 담아 60여 년 전 우리나라를 위해 참전했던 16개 참전국 정상들과 정부 각처에 감사의 편지와 함께 발송했고 최근 이에 대한 각국 정상의 감사 서한들이 연이어 도착하고 있다.
예로부터 은혜를 저버리지 않는 한민족의 작은 정성이 외국 정상들을 감동시켜 대한민국의 위상을 온 세계에 알리고 있는 것이다.
오래 전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대한민국, 나라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오늘도 말없이 뛰고 있는 숨은 봉사단체 ‘사단법인 만남’의 행보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환주 기자 기자 gumch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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