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째 급락…‘은행 규제’ 제안

2010.01.22 08:50:02

국제유가 수요 감소 전망으로 한달만 가장 낮은 수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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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틀째 급락하며 올해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미국 정부의 새로운 금융 규제안과 중국의 유동성 회수조처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이다.

오늘 뉴욕증시는 골드만 삭스의 실적개선소식에 상승 출발했다가 곧바로 하락 반전했다. 하락폭은 시간이 갈수록 커졌는데, 마감된 잠정 지수를 보면 다우지수는 2%가 넘는 213포인트가 떨어졌다.

S&P지수는 21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25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어제 오늘 이틀 연속 급락으로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오늘 지수하락은 고용 지표 악화와 오바마 대통령의 새 금융기관 규제책 발표, 중국의 유동성 흡수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형은행 등 금융기관들의 무분별한 덩치 키우기와 지나치게 위험한 투자 관행을 제한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안을 오늘 발표했다.

대형은행에 대한 새 규제책이 나오자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JP 모건체이스 등 금융기관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 대비 3만 6000건 늘어난 48만 2000건을 기록해 예상밖의 증가세를 보인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과 프랑스,독일 등 유럽 증시도 미국의 추가 금융규제와 중국의 긴축 영향으로 1.7% 안팎으로 모두 급락했다.

오늘 국제유가는 수요 감소 전망으로 최근 한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2월 인도분 선물은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2.1%,1.63달러 떨어진 배럴당 76.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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