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데뷔작 <범재의 재구성>으로 단번에 주목 받는 감독으로 떠오른 후 영화 <타짜>로 흥행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으며 대한민국의 유명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최동훈 감독. 그는 한국 판타지 영화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전우치>에 대해서 "<타짜>의 관객 기록을 넘길 간절히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최동훈 감독은 시나리오가 완성되기도 전 강동원을 찾아갔던 캐스팅 비화를 공개하며 배우 강동원은 "서른 살이지만 대인 같은 풍모가 느껴지는 배우"라며, "시나리오가 완성될 8개월 동안 기다려준 강동원에게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배우 강동원은 나와 다시 <전우치2>를 하고 싶어한다."고 운을 띄우며 <전우치2>에 대한 은근한 욕심을 드러냈다.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기본적인 원동력은 "불안감"이라고 밝힌 최동훈 감독은 "앞으로 대중에게 작품성으로 인정받고 점차적으로 나의 발달된 취향을 영화에 담아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동훈 감독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김혜수, 유해진에 대해서도 "영화 <타짜>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아내에게조차 말하지 않을 정도로 의리를 지켰다는 그는 김혜수에게 "유해진씨는 멋진 남자다, 김혜수씨가 남자 보는 눈이 있는 것 같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매력적인 캐릭터 표현과 치밀한 스토리 구성으로 주목 받는 충무로 최고의 이야기꾼, 최동훈 감독의 진솔한 이야기는 12일 금요일 밤 8시<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서 공개된다. 더타임스 최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