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계 리베이트에 교수임용 비리 사태를 보면서!

  • 등록 2010.02.20 07: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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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으로 망가지는 말세의 대한민국!

대한민국이 급격히 망가지고 있다.

5~60년대의 보리 고개가 사라진 반면 황금만능주의에 물론 부패 타락상이 정신적 빈곤을 불러와 대한민국을 급격히 망치고 있다.

탐욕과 과욕이 빚어내는 물질만능 풍조는 급격히 조국을 망국으로 내모는 한국병의 재발이요, 빈곤한 정신세계를 여실히 반증하고 있음이다. 정치는 도의와 윤리를 상실한지 오래요, 법이 무너지고 양심의 둑이 유실된 채 명예와 물질을 추구하는 탐욕과 허욕만이 물질을 매개로 하여 의·약계 리베이트에 교수임용 비리에 장학사 매관매직의 형태로 마그마 분출하듯 그 더러운 치부를 세상을 향해 불을 뿜고 있다.

제도가 아무리 잘 되어 있어도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윤리, 도덕의식이 공익(公益)과 양심을 멀리하면 짐승사회가 되고 마는 것이다. 때문에 의약품 판매와 교수 및 장학사 임용에 있어 공정한 경쟁을 통해 누구라도 그 결과에 대하여 깨끗이 승복하는 풍토가 되어야하는데, 일부 탐욕스러운 정신빈곤의 물질만능주의자들이 황금을 매개로 하여 탈법과 위법, 편법, 불법을 통해서라도 승리자가 되고야말겠다는 을씨년스러운 작태를 연출하고 또한 그러한 몰지각한 방법이 유유상종, 같은 사고의 돈독 오른 인종들에 의해 상호 감응, 음험함과 은밀함을 무기로 물 밑 스와핑을 함으로써 오늘날 대한민국이 급격히 말세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이다.

최근 3년간 의·약계 리베이트와 관련하여 수사를 받거나 내사 중인 충청권 소재의 병원이 무려 100여 곳에 이른다고 한다. 거의 대부분의 병원이 리베이트를 습관적으로 받아왔기에 부끄러움이나 수치감조차 없다는 얘기다. 이처럼 리베이트가 무차별적으로 살포된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파문이 불거진 곳은 대전 및 충남·북 등지에 소재한 병원으로 확인됐다. 수사 대상은 국·공립 병원, 시·도립 병원 및 의료원, 법인 형태의 종합병원, 지자체 보건소 등으로 대학병원도 있다는 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7~2009년의 3년 동안 연루자만 120여 명, 그 규모는 17억 원 상당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 수법도 금품전달 및 골프 접대는 기본이요,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그들만의 음험한 접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교수 임용에 있어서도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해 전남의 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채용에 있어서는 3명의 교수가 담합을 한 의혹으로 직위해제된 것은 빙산의 일각이요, 올해 초 부산의 한 대학에서도 교수 채용에 있어 실력 없는 응시자를 담합에 의해 억지로 임용했다하여 서로 법적 대응을 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또한 충북 지역의 한 대학 교수 임용에 있어서도 부산 지역과 같이 비전공자를 임용하기 위한 담합 의혹과 외부 심사위원 초청에 관한 절차상의 문제로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교육계의 부패, 타락상은 대학 뿐 아니라 일부 초, 중, 고 교사들 사이에서도 장학사 시험과 관련하여 은밀히 돈을 매개로한 매직행위가 발각되어 고교 교장 몇 명이 구속되는 등 심각한 망조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참으로 많이도 망가졌다.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천민자본주의적 천박한 인식이 조선 말 매관매직과 부정부패로 나라마저 잃었던 시절과 별반 다름없다. 정신이 병든 대한민국, 참으로 걱정이다. 실력은 없더라도 수고는 덜 하더라도 돈을 동원하던 무슨 수를 쓰던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남을 짓밟고 서야겠다는 거지근성과 야비함과 몰지각한 물질만능주의가 비빔밥 비비듯 버무려져 오늘날의 부패, 타락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리고 크게 신음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거짓말 잘하고 변칙에 능하며 조삼모사 식 권모술수에 탁월한 소인배들이 병든 대한민국의 주인공 노릇을 하고 있다. 정직하고 올바른 실력자가 탐욕의 못된 도깨비들에 의해 내몰리는 비참한 시대, 과연 이 난국을 누가 풀 것인가? 정말로 대한민국 심장에 폐부에 깊은 병이 들었다. 말세는 말세로다.

최근 충청도 지역의 한 대학총장 선거에서도 의·약계 리베이트 문제로 구설에 오른 인물이 있다는데, 과연 그들이 원하는 공익(公益)은 무엇이고, 행복은 무엇이며, 어떠한 결과를 원하는 것인지 참으로 염치없는 시대로다.

탐욕의 소인배들이 춤추는 병든 대한민국, 과연 누가 이 나라를 구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장팔현 박사 기자 jan8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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